“서울 아파트 가격 거품 38%... 서초구 50% 넘어”

아파트. (자료사진) ⓒ제공 = 뉴시스

최근 5년간 지속된 집값 상승으로 전국 아파트 가격이 과도하게 부풀려져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전국 200여개 아파트 단지의 적정가격과 실거래가를 비교한 ‘주택가격 거품여부 논란 및 평가’를 통해 서울 아파트는 시세의 38% 이상 과대평가돼 있다고 밝혔다.

한경연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주택가격은 전국적으로 23%의 상승률을 보였다.

세부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강북권에 37%, 강남권에 38% 정도 가격 거품이 있었다는 게 한경연 측의 설명이다. 그중 강남권역 중 부촌으로 알려진 강남-동남권역의 거품 수준은 40%를 초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초구의 아파트 가격 거품은 50%를 넘어 서울 내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지역 아파트 가격 거품은 58% 수준으로 세종(60%)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지역 아파트 가격 거품은 2019년 심화했는데, 당시 서울 주요지역에 대한 고강도 규제강화로 인한 풍선효과였다는 게 한경연의 분석이다.

세부 지역별로는 안성이 87%로 경기지역 내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여주(85%), 의왕(80%) 등의 순이다.

지방의 평균 아파트 가격 거품은 19.7%로 나타났다. 인천-계양, 부산-연제, 대구-수성, 광주-화정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지방의 경우 주택가격 거품이 서울 및 수도권에 미치지 못했다.

이승석 한경연 부연구위원은 “최근 5년간 주택시장은 건국 이래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왜곡을 경험했다”며 “정부에서는 주택가격을 낮추기 위해 금융, 세제 등 가용한 모든 경로를 통해 강력하고도 전방위적인 규제정책을 펼쳤지만, 주택가격은 오히려 더 가파른 급등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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