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창작자 추다혜 ⓒ두산아트센터서도민요를 기반으로 다양한 음악적, 연극적 요소를 활용해 장르의 경계를 과감하게 넘나드는 국악창작자 추다혜 신작 '광-경계의 시선'이 무대에 오른다.
두산아트센터는 9월 29일부터 10월 12일까지 DAC Artist 추다혜 신작 '광-경계의 시선'을 두산아트센터 Sapce111에서 공연한다.
이번 작품은 인간과 신(神) 사이에서 살아가는 무당을 조명한다. 무당과 인간의 경계에서 살아가는 작가 자신을 돌아보고, 작가의 음악적 언어로 그 경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제목 속 '광'은 광대(廣), 빛날(光), 미칠(狂), 무덤 속(壙), 바로잡을(匡), 울림을 나타내는 소리 등 다양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추다혜는 몇 해전 프랑스에서 우연히 굿판을 만났다. 그때를 떠올리며 추다혜는 "무작정 무가를 배우기 위해 신당을 오가던 그때. 나의 소리와 마음으로 만났던 그들의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라본다"고 전했다.
무대엔 추다혜차지스 멤버인 이시문(기타), 김재호(베이스), 김다빈(드럼) 등이 함께 출연한다.
추다혜와 멤버들은 2019년 음악그룹 '추다혜차지스(CHUDAHYE CHAGIS)'를 결성해, 무가(巫歌, 무당의 노래)와 밴드 사운드의 결합을 시도해 2021년 제18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알앤비 & 소울 노래'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DAC Artist(DOOSAN ART CENTER Artist)는 만 40세 이하 젊은 예술가들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신작 제작, 작품개발 리서치 및 워크숍, 해외 연수 등 다양한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두산아트센터 프로그램이다.
'광-경계의 시선'은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