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8주 연속 하락... 10년만에 최대 하락폭

부동산원 “금리인상 기조 지속에 시장 우려 확대 영향”

아파트 (자료사진) ⓒ민중의소리

서울 아파트값이 10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29일 한국부동산원(부동산원)이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9월 넷째 주(2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9% 떨어지며 18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2012년 9월 넷째 주(-0.21%) 조사 이후 10년만에 최대 하락 폭이다.

우선 강북 14개구는 0.23% 하락했다. 노원구(-0.33)가 상계·중계·하계동 위주로, 도봉구(-0.23%)는 방학·창동 위주로 하락 폭이 확대됐다. 서대문구(-0.28%)와 종로구(-0.26%)도 매물 가격 하향 조정 등의 영향으로 하락 폭이 커졌다.

강남 11개구도 0.16% 떨어지며 내림세를 지속했다. 송파구(-0.23%)는 문정동 구축과 잠실동 대단지 위주로, 강서구(-0.20%)는 가양·염창동 위주로 하락하며 하락 폭이 확대됐다. 관악구(-0.21%)는 봉천동 주요 단지에서 하락거래가 발생하며, 강남 전체 하락 폭을 키웠다.

부동산원은 “금리인상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가 확대 중인 가운데, 주요 단지 위주로 매물가격이 하향 조정되고, 급매물 위주의 간헐적인 하락거래가 발상하며 전주 대비 하락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0.25%) 지역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2012년 5월 한국부동산원이 시세 조사를 시작한 이후 사상 최대다.

금리인상 등 부동산 경기하락 우려가 크게 작용한 인천은 연수구(-0.38%)가 송도신도시 위주로, 서구(-0.33%)는 당하·청라동 주요 단지 위주로 하락 폭이 커졌다. 부평구(-0.32%)와 남동구(-0.25%)도 하락거래가 발생하며 하락세를 지속했다.

경기는 전반적인 매물 적체 현상 지속과 급매물 출현 등으로 호가 하락했다. 수원 영동구(-0.57%)는 거래 심리 위축 영향이 있는 영포·망포동 위주로, 양주시(-0.47%)는 덕정·고암동 위주로, 광명시(-0.43%)는 하안·광명동 구축 위주로, 오산시(-0.41%)는 포일·내손동 주요 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도 전주 대비 0.20% 하락하며 관련 시세 조사 이래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방 아파트도 이번 주 0.16% 내렸다. 지난 21일 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 등 규제지역 해제에도 하락 폭이 지난주(-0.15%)보다 더 커졌다.

투기과열지구에서 풀려 조정대상지역 규제만 유지 중인 세종시는 지난주(-0.44%) 대비 -0.40% 하락했다. 하락 폭은 줄었지만, 여전히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

대전(-0.29%)·대구(-0.26%)·울산(-0.24%)·인천(-0.31%)·부산(-0.20%)·광주(-0.18%) 등도 하락세를 지속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0.19%) 대비 0.21% 떨어지며 지난주(-0.19%)보다 하락 폭이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0.18% 떨어져 관련 통계 집계(2019년 2월 셋째 주) 이래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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