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노래패와 민중가수가 한 무대에, ‘제4회 민중가요 페스티벌’ 11월 개최

‘제4회 민중가요 페스티벌’ 포스터 ⓒ서욺민예총 음악위

노래는 힘이 세다. 1980년대와 1990년대 최루탄이 난무하던 거리에서 가장 힘이 셌던 건 거리의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낸 노래였다. 노동자들의 파업 현장에서도, 농민들의 수입개방 저치 투쟁 현장에서도, 철거민들의 처절한 현장은 물론 대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이던 동아리방에서도 노래가 울려퍼졌다. 사람들과 늘 함께한 힘센 노래 ‘민중가요’, 그 민중가요의 힘을 다시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오는 11월 11일 제4회 민중가요 페스티벌이 ‘노래가 피어나면’이라는 주제로 공간 하제(서울 중구 필동로1길 10-6)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서울민예총 음악위원회가 주최한다.

제4회 민중가요 페스티벌 후원하기 

지난 시절 민중가요는 시대를 움직이는 힘을 가진 노래였다. 대학마다 민중가요 노래패가 있었다. 그때는 거의 모든 학생이 민중가요를 들어봤고 함께 불렀다. 물론 이 시절에도 방송에서 민중가요를 들을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함께 부르는 문화가 있었고 함께하는 이들이 있었다.

하지만, 수십년의 시간이 지나고 코로나19를 겪고 난 지금의 대학에는 민중가요 노래패, 동아리가 있는 학교가 손에 꼽힐 정도다. 아주 작은 수의 학생들만이 민중가요의 존재를 알고 부르고 듣고 관련 활동을 한다.

이번 공연은 작은 숫자지만, 민중가요의 힘을 아는 오늘날의 대학노래패 학생들과 민중가요를 부르며 오늘을 살아가는 공연자들이 함께 만드는 무대로 기획됐다. 대학으노래패의 열정과 선배 민중가수들의 경험이 함께해 더 좋은 민중가요의 내일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주최측은 기대하고 있다.

서울민예총 음악위는 이번 공연을 위해 사회운동을 위한 온라인 후원 플랫폼인 소셜 펀치에서 후원금 모금에 나섰다. 후원을 원하는 이들은 소셜펀치 ‘제4회 민중가요페스티벌 후원페이지’(https://www.socialfunch.org/mingafe)에 접속해 힘을 보태면 된다. 후원에 참여한 사람들에겐 금액에 따라 공연입장권, 리플렛 등이 제공된다.

한편, 지난 2019년 처음 시작된 민중가요페스티벌은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2019년 열린 1회 민중가요페스티벌은 6월말부터 매달 2회 정도 하나의 가수와 팀이 릴레이로 출연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2회 민중가요페스티벌은 ‘민주화운동과 함께해온 그날의 노래’라는 주제로 4.19, 5.18 등 민주화 투쟁 현장에서 불린 노래를 여러 가수들이 선보였다. 3회 민중가요페스티벌은 ‘전화카드 한장_조민하 전’이라는 제목으로, 민중가요 작곡가 조민하의 대표곡이 무대를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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