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월화드라마 ‘커튼콜’ 자금순 일가 스틸컷. 2022.10.04 ⓒ빅토리콘텐츠
배우 고두심, 하지원, 강하늘 주연 드라마 ‘커튼콜’이 10월말 첫 방송된다.
콘텐츠 제작사 빅토리콘텐츠는 4일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커튼콜’(연출 윤상호/ 극본 조성걸)의 첫 방송을 오는 10월 31일로 확정지었다"고 전했다.
‘커튼콜’은 시한부 할머니 자금순(고두심 분)의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해 전대미문의 특명을 받은 남자 유재헌(강하늘 분)이 벌이는 지상 최대 사기극에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자금순이 무명 연극배우 유재헌의 희대의 사기극을 믿게 되면서 다양한 사건들이 펼쳐진다.
배우 고두심이 혈혈단신으로 북에서 내려와 거대한 호텔 낙원을 일군 굳센 여인 ‘자금순’을 연기한다. 극중에서는 자금순 일가 5인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제작사는 이날 공개한 5인의 스틸이미지를 통해 이들 각각의 분위기와 관계성을 예고했다. 호텔을 두고 얽힌 자금순 일가의 긴장 관계가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자금순은 호텔 낙원의 설립자이자 정신적 지주로, 듬직한 가장처럼 위풍당당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 아래 호텔 낙원 총지배인이자 할머니의 가업을 이으는 막내 손녀 박세연(하지원 분)과 기업 가치 하락을 감안해 호텔을 매각하려는 첫째 손자 박세준(지승현 분)의 모습이 대치하듯 나란히 붙어있다.
둘째 손자 박세규(최대훈 분)는 호텔 매각을 두고 다투는 여동생과 큰 형을 강 건너 불구경하듯 바라본다. 그는 무심한 듯 중립적인 포지션을 취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날카로운 구석이 있어 집안에서도 뾰족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그 옆에는 박세준의 아내 현지원(황우슬혜 분)이 있다. 아나운서 출신의 발랄한 삶을 살아온 인물로, 호텔을 매각한 후 자금순가의 답답한 분위기에서 벗어나길 원한다.
드라마 ‘커튼콜’ 유재헌 역의 배우 강하늘 스틸컷. 2022. 10.04 ⓒ빅토리콘텐츠
배우 강하늘은 시한부 할머니 자금순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가짜 인생을 사는 유재헌 역을 연기한다. ‘유재헌’은 열악한 성장 환경 속에서도 자기애와 자신감은 잃지 않는 초긍정 사나이로,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가진 내공 깊은 배우로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이외에도 배우 권상우를 비롯해 성동일, 정지소, 노상현, 배해선, 김현숙 등 연기파 배우들이 조연으로 대거 포진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커튼콜’은 드라마 ‘달이 뜨는 강’, ‘바람과 구름과 비’, ‘사임당 빛의 일기’ 등을 만든 윤상호 감독이 연출을 맡고, 영화 ‘히트맨’, ‘청년경찰’ 등을 제작한 조성걸 작가가 극본을 썼다.
제작사 측은 “고두심을 비롯해 명품 배우들이 펼치는 명연기 퍼레이드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흥미진진한 스토리 라인이 주는 다채로운 재미와 스펙터클한 서사 그리고 반전 있는 웃음과 감동까지 모두 만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