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마블스튜디오의 히어로 영화 ‘블랙팬서’ 시리즈의 2편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가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통해 줄거리와 분위기를 전격 공개했다.
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4일 “영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BLACK PANTHER: WAKANDA FOREVER)가 ‘와칸다’의 운명을 좌우할 거대한 전쟁과 위대한 여정의 시작을 알리는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지난 2018년 개봉해 한국에서 539만 관객을 동원하며 인기를 끈 영화 ‘블랙 팬서’의 후속편이다. 제작사 마블 스튜디오는 주인공 블랙팬서·와칸다 왕 티찰라 역의 배우 채드윅 보스만이 암투병 끝에 2020년 사망했지만, 해당 역할에 새로운 배우를 캐스팅하지 않고 블랙팬서가 사망한 것으로 줄거리를 잡고 2편을 완성했다.
이날 공개된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메인 포스터에서는 이 같은 이야기를 가늠할 수 있게 하는 와칸다 인물들의 모습이 등장한다. 왕 티찰라 없이 와칸다 왕국을 최악의 위협으로부터 수호하기 위해 나선 ‘슈리’와 ‘라몬다’, ‘나키아’, ‘오코예’ 그리고 ‘음바쿠’가 나란히 자리해 시선을 끈다.
포스터 속 와칸다는 짙은 어둠에 뒤덮여 있고, 와칸다의 인물들 뒤로는 새로운 블랙팬서의 수트가 보인다. 포스터 아래편으로는 깊은 바다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이들의 강력한 적 ‘네이머’가 자리 잡고 있으며, 새롭게 공개되는 세계 ‘탈로칸’의 모습도 보인다.
와칸다 포에버' 메인 예고편
메인 예고편에선 장엄한 분위기의 와칸다와 깊은 바다 속 세계 ‘탈로칸’이 교차로 등장한다. 특히 와칸다의 수호자 ‘티찰라’의 장례식 장면과 왕의 탄생을 알리듯 모습을 드러낸 ‘네이머’의 모습이 대비되게 그려졌다. 이어 대형 탐사선에 침략하는 네이머의 군사들, 와칸다를 공격하는 거대한 움직임이 담겨졌다. 끝으로는 와칸다를 놓고 격돌하는 두 종족과 새로운 수트를 입고 등장한 새 블랙팬서의 모습이 등장한다.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전편과 마찬가지로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또 전편 외에도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활약한 배우 레티티아 라이트, 루피타 뇽, 다나이 구리라가 출연한다. 더불어 배우 도미니크 손, 테노크 휴에타가 새로운 마블 캐릭터로 출연해 마블 세계관을 더욱 확장한다.
2022년 마블스튜디오가 마지막으로 내놓는 영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오는 11월 국내에서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