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19일 오후 압수수색 중인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입장을 말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대장동, 위례신도시 개발사업 특혜 의혹 사건과 관련해 민주당사 내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사무실 압수수색을 시도 했다. 2022.10.19. ⓒ뉴스1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으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은 사실 자체가 없다고, 더불어민주당이 21일 밝혔다.
민주당 공보국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 발송으로 “이재명 대표는 대선을 포함해 불법정치자금을 1원도 받은 바 없고, 김용 부원장에게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사실도 없다”라고 밝혔다.
또 “공식 정치 후원으로 범위를 넓혀도, 김용 부원장이 2018년 경기도지사 선거 당시 이재명 대표에게 50만 원을 후원하였을 뿐, 2021~2022년 대선과 경선 과정 등에서 정치자금을 후원한 사실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이재명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부정한 돈이든 아니든 김용 부원장으로부터 정치자금 또는 대선자금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정치후원금을 냈는지 안 냈는지 알 수 없고, 분명한 것은 법이 허용하지 않는 옳지 않은 돈을 받은 적 없다. 개인적으로도 물론 받은 적 없다”라며, 옆에 있는 당직자에게 “혹시 정치자금 낸 게 있는지 확인 좀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김용 부원장에 대해서는 “오랫동안 함께 한 사람이고, 믿고 함께한 사람으로 지금도 그의 결백을 믿는다”라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지난 19일 김용 부원장을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체포하고, 여의도에 위치한 민주당 중앙당사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그리고 21일 김용 부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김용 부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대장동 사업 관련자들로부터 불법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없는 죄를 만들어 내고 있다”라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