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교수, “욱일기와 자위함기를 왜 다르다고 하시는지?”

국방부 장관에 공개 질의한 서 교수

욱일기 ⓒ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페이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국방부 장관에게 '욱일기와 자위함기'에 대한 공개 질의를 했다.

서 교수는 1일 소셜미디어(SNS)에 "최근 일본이 주최하는 국제 관함식에 우리 군이 참여한다는 언론기사를 보고, 한가지 꼭 질문을 드리고 싶은것이 있어서 이렇게 공개적으로 몇자 적게 됐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서 교수는 "다름이 아니라 관함식 참석 사유에 관련하여 국방부는 '욱일기와 자위함기는 다르며, 국제사회에서 정식으로 수용된 형태'라고 밝혔다"면서 "하지만 일본 외무성의 욱일기 홍보 자료에는 자위함에 게양된 깃발 사진과 함께 '1954년 제정된 자위대법 시행령에 따라 해상자위대 자위함기는 욱일 모양을 사용하고 있다'고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즉 일본 정부가 공식적으로 '자위함기=욱일기'임을 인정하고 있다"면서 "이처럼 일본 정부에서도 인정하고 있는 상황인데, 우리 국방부에서는 어떤 근거로 욱일기와 자위함기가 다르다고 판단을 하신건지요?"라고 질문했다.

서 교수는 "아무쪼록 명쾌한 답변을 통해 국민들의 궁금점을 꼭 해소해 주시길 진심으로 바라겠다"면서 "이번 질의는 지난 며칠간 수많은 누리꾼들이 제 SNS계정의 디엠으로 질문한 것을 대변하여 드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떠한 정치색도 없는 순수한 민간차원에서 드리는 질문이라는 점을 거듭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 교수는 오랜기간 동안 일본의 '욱일기'가 역사적으로 '전범기'로 사용됐던 점을 전 세계에 널리 알려, 국제기구 및 글로벌 기업 등에서 잘못 사용한 욱일기 문양을 꾸준히 바꿔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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