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월드컵 3차전 상대, 포르투갈 호날두 사면초가

지난 18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리스본 공항에서 출국하며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제공 : 뉴시스, AP

언론 인터뷰에서 소속팀을 비판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해 구단이 ‘적절한 대응 조치’에 들어갔다. 방출, 혹은 계약 해지 등이 언급되고 있다.

호날두가 뛰고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8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호날두의 인터뷰에 대한 적절한 대응 조치에 착수했다. 이 작업이 끝날 때까지 추가적인 설명은 삼가겠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유명 언론인 피어스 모건이 진행하는 영국 토크쇼에서 “팀의 발전이 없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떠난 뒤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맨유는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심지어 아스널보다 아래에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존경하지 않는다”는 등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맨유가 검토하겠다는 대응 조치에 대한 다양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지 언론은 호날두 인터뷰가 계약 파기에 대한 법적 근거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한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ESPN은 “호날두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커리어는 거의 끝났다. 맨유는 계약 종료 및 법적 조치를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 호날두를 방출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호날두의 구설수가 한국 팀에게 긍정적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한국은 오는 12월 2일, 호날두가 이끄는 포르투갈과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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