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4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2022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4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2022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는 지난 1년간 삼성전자가 육성한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의 졸업식으로, 2019년부터 매년 진행해오고 있다.
이번 행사는 C랩 아웃사이드 4기 스타트업들의 발표와 전시, 졸업 기념패 증정, C랩 자문위원단과의 질의응답 및 네트워킹 등으로 구성됐다.
AI, 메타버스, 웰니스, 친환경 등 분야 20개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데모데이에 참가한 주요 스타트업은 ▲올해 23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뉴빌리티’ ▲창업 1년 만에 5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 ‘렛서’ ▲아기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된 ‘알고케어’ ▲월 매출 5배 성장 등 B2B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산시킨 ‘포티파이’ 등이다.
C랩 아웃사이드는 삼성전자가 직접 육성하는 프로그램과, 대구·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직접 육성하는 C랩 아웃사이드에 선발된 스타트업에게는 ▲최대 1억원의 사업지원금 지급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 내 전용 업무공간 및 식사·교통 제공 ▲성장 단계별 맞춤형 컨설팅 ▲삼성전자 및 관계사와의 협력 기회 연결 ▲국내외 IT 전시회 참가 ▲국내외 판로 개척 등을 1년간 지원한다.
특히, 성장 단계별 맞춤형 컨설팅의 경우 초기 스타트업에게 중요한 ▲재무 기반 5개년 사업계획 수립 ▲데이터 기반 마케팅 ▲조직 차원의 목표 관리 및 팀워크 구축(OKR) 등을 제공한다.
또한 개발, 마케팅, 특허, 사업기획 등 각 분야 전문성을 갖춘 C랩 파트너들이 인사, 조직관리, 재무, 투자유치, 홍보 등 스타트업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함께 솔루션을 찾아준다.
삼성전자는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를 2012년 12월 도입했다. 2015년부터는 우수 사내벤처 과제가 스타트업으로 분사하는 ‘스핀오프’ 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이렇게 축적된 C랩 노하우를 기반으로 2018년에는 국내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를 신설했다.
삼성전자는 2018년 8월 향후 5년간 외부 스타트업 300개, 사내벤처 과제 200개를 육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현재까지 총 506개(외부 304개, 사내 202개)를 선발해 지원해오고 있다.
아웃사이드 460개, 스핀오프 61개 등 총 521개 C랩 스타트업들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1조 3,400억원, 창출한 일자리는 8,700여개다. 또, 20개사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에 선정됐고, 3개사는 예비유니콘으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C랩 스타트업들이 C랩 아웃사이드 졸업 및 스핀오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C랩 패밀리 체계를 최근 구축했다.
C랩 패밀리 대상으로 C랩 스케일업 커미티를 신설해 삼성전자와의 파트너십과 투자를 점차 확대하고 C랩 패밀리들이 실질적으로 윈-윈(Win-Win) 할 수 있는 방향으로 C랩 운영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7월부터 진행된 공모전을 통해 성장 잠재력과 전문성을 갖춘 스타트업 20개를 새로 선발했다. 이들은 향후 1년간 C랩 아웃사이드의 육성과 지원을 받게 된다.
3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20개의 스타트업은 ▲스마트폰 카메라를 활용해 고품질 3D 모델을 생성해주는 ‘리빌더에이아이’ ▲이종 블록체인간 연결을 지원하는 멀티체인 솔루션 기업 ‘턴파이크’ ▲수면 습관과 수면 환경을 개선해주는 ‘에이슬립’ ▲크리에이터를 위한 SNS 분석 및 광고주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어웨이크코퍼레이션’ 등이다.
ESG 강화 차원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배출되지 않는 생분해성 친환경 흡수체를 개발하는 이너시아 ▲굴 껍데기를 이용한 친환경 수질 정화제 개발 ‘블루랩스’ 등 환경 분야의 스타트업도 다수 발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