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52% 하락... 또 역대 최대 낙폭 경신

서울 아파트값 급락하며 역대 최대 하락 폭을 다시 경신했다.

24일 한국부동산원(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셋째 주(21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47%) 대비 0.50% 하락했다.

특히 서울 아파트값은 0.52% 하락해 전주(-0.46%)보다 하락 폭이 커졌다. 2012년 5월 관련 조시 시작 이래 최대 하락 폭이다.

강북(14개구)지역은 노원(-0.88%), 도봉구(-0.83%), 강북구(-0.74%), 은평구(-0.61%) 등을 위주로 0.61% 내렸다.

강남(11개구) 지역은 송파구(-0.57%)과 강동구(-0.55%), 영등포구(-0.54%) 등의 가파른 하락세의 영향으로 0.44% 떨어졌다.

한국부동산원은 “금리인상 전망과 가격하락 우려 등으로 매수자가 추가 하락을 기다리면서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며 “급매물 위주로만 간헐적으로 거래가 성사되는 시장상황이 지속되며 하락 폭이 확대된 것”이라고 밝혔다.

수도권(-0.61%)과 지방(-0.40%)은 최근 규제지역 해제 조치에도 하락 폭이 계속해서 확대됐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지난주 0.59%에서 이번 주 0.61%로 하락 폭이 커졌다. 인천도 0.79%에서 0.83%로 낙폭이 확대됐다.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이번 주 들어 0.59% 하락하며 지난주(-0.53%) 대비 하락 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70%→-0.81%), 서울(-0.59%→-0.73%) 및 지방(-0.37%→-0.39%) 모두 하락 폭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