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고양교육지원청에서 학생·학부모와 함께 2023학년도 평준화 지역 후기 고교 학군별 수험번호 기점 추첨하는 임태희 교육감. 2022. 11.24 ⓒ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11월 24일~12월 1일 동안 고교 평준화 9개 학군의 수험번호 기점 및 일반고 학교별 기점과 간격수를 추첨한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24일 고양교육지원청에서 학생과 학부모 대표 각 1인이 참관한 가운데 직접 9개 학군 수험번호 기점 추첨을 했다. 학생, 학부모가 기점 추첨 자리에 함께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도 소재 고교 평준화 학군 후기학교(일반고, 자율형 공립고) 2023학년도 신입생 배정의 기준이 되는 △ 학교별 기점(배정출발점) △ 간격수(건너뛰는 정도) 추첨은 각 교육지원청이 지정한 장소에서 11월 24일부터 12월 1일 사이에 진행된다.
추첨에 참여하는 학교는 수원·성남·안양권·부천·고양·광명·안산·의정부·용인 등 9개 학군의 202교 전체(자율형 공립고 1교 포함)다. 각 학교 교장과 학교운영위원장이 참석한다.
학교별 기점은 해당 고등학교 교장이, 간격수는 학교운영위원장이 컴퓨터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추첨하고, 이 결과로 학군별 배정대상자(합격자)를 대상으로 학교별 학생 배정을 진행한다.
이 추첨은 ‘2023학년도 경기도 고등학교 평준화 지역 학생 배정 방안’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다. 학생 배정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과정이며, 최종 학생 배정 학교는 1월 31일에 발표한다.
임 교육감은 이날 수험번호 기점 추첨에 앞서 “추첨 결과에 따라 원하는대로 배정 받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을 것”이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추첨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 안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더 나은 제도를 숙제로 여기고 있으니 배정 결과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님들께서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양해를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