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오츠카, 포카리스웨트 등 가격 인상 “원재료 값 급등 때문”

동아오츠카는 오는 12월 1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8.6%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포카리스웨트 제품 가격 평균 인상폭은 7.25% 수준이다. 포카리스웨트 245ml 캔은 편의점가 기준 1,500원에서 1,600원으로, 620ml는 2,400원에서 2,500원으로 각각 100원씩 올랐다. 340ml는 1,600원에서 1,800원으로, 1.5L는 3,600원에서 3,800원으로 각각 200원씩 오른다.

제로칼로리 나랑드사이다 245ml 캔은 2014년 이후 9년 만에 1,200원에서 1,400원으로 인상한다. 다만 나머지 제품의 가격은 그대로다.

오란씨는 2018년 이후 5년만에 가격이 인상된다. 245ml 캔의 경우, 1,200원에서 1,400원으로, 350ml 캔은 1,400원에서 1,700원으로 인상된다. 다만, 오란씨 1.5L는 기존 가격인 3,000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데미소다 4종은 평균 6.7% 인상된다. 애플, 레몬, 복숭아, 청포도는 1500원에서 1600원으로 100원씩 인상한다.

그 외 오로나민C는 1,200원에서 1,400원으로 올랐다.

동아오츠카는 원재료 값 급등으로 인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흑해지역 긴장감 고조로 인한 각종 국제 원자재 가격 인상과 강달러 여파로 환차손이 심각해지면서 원가 부담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의 상승, 유가 상승에 따른 물류비 상승 등도 가격 인상 요인으로 꼽았다.

동아오츠카 관계자는 "올해 계획 기준보다 설탕, 과당 등 원료가 약 35%, 캔, 페트 등의 재료가 약 13% 정도 급등하여 부득이한 결정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