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후크 엔터 “이승기 한 번도 음원 정산 안 해줬단 건 사실 아냐”

‘이선희 연루설’은 부인...권진영 대표, 부적절 언행은 사과

가수 겸 배우 이승기. 2020.12.17. ⓒ후크엔터테인먼트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정산 문제로 분쟁을 겪고 있는 후크엔터테인먼트가 25일 공식 입장문을 내 음원 정산과 '이선희 연루설'에 대해 해명했다. 이날 후크 측이 낸 입장문은 전날 이승기 측 법률 대리인이 낸 입장문의 반박 차원으로 보인다.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 엔터)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 "최근 한 매체를 통하여 발표된 이승기씨와 소속사 간의 계약 내용(수익 분배 비율 등) 및 이승기 씨에 대하여 단 한 번도 음원 정산을 해주지 않았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점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후크 엔터 측은 이승기가 지난 2004년부터 2021년 5월까지 자신들과 전속계약 상태를 유지하다 종료했고, 이후 1개월 만에 다시 전속계약을 체결한 사실을 짚었다. 그리고 당시 "그동안의 정산 내역 등을 쌍방 확인하여 금전적 채권·채무 관계를 정산했고, 그와 같은 사실을 확인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작성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이승기씨의 문제제기에 따라, 저희는 전문가들과 함께 그동안 후크 엔터테인먼트가 이승기씨에게 지급한 상당한 액수의 수익 정산 내역을 다시 한 번 면밀히 검토 중"이라며, "명확하게 정리하여 잘못된 업무 처리가 있다면 그것을 바로잡고 책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날 이승기 법률 대리인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그 동안 후크엔터 측에서 음원료에 대하여 어떠한 언급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승기는) 음원료 수익이 발생하고 있는지조차 알지 못하고 있었다"면서, "이승기씨가 수 차례 정산내역을 요구하였으나 사측은 '너는 마이너스 가수다'라는 등의 여러 거짓된 핑계를 대며 내역의 제공을 회피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음원 수익료 외에도 연예활동 전반에서의 매출 및 정산 내역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 같이 정산 문제를 놓고 후크 엔터 측과 이승기 간의 공방이 이어지자, 또 다른 후크 엔터 소속 연예인이자 이승기의 음악 스승으로 알려진 가수 이선희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후크 엔터 권진영 대표는 이선희 매니저 출신이며, 이승기는 이선희가 발탁해 가수로 데뷔하게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선희가 상당기간 이 회사의 등기 이사로 등재돼 있었던 사실이 전해지며, 이선희가 정산 문제가 있었음에도 방관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 것이다. 

후크 엔터 측은 이와 관련해 "이선희씨의 경우, 시작부터 함께한 아티스트이기 때문에 예우 차원에서 명목상 이사로 등재되어 있었다"면서 "본 사는 2006~2021년까지 권진영 대표가 주식 100%를 소유하고 있던 1인 회사였고, 이선희씨는 회사의 경영이나 수익 분배 문제 등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억측으로 소속 연예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상처 입히는 행위에 대하여 묵인하지 않고 법률대리인을 통하여 강력히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온라인 연예매체 '디스패치'에 보도돼 파문이 인 권진영 대표의 이승기를 향한 폭언과 막말에 관해선 "권 대표의 잘못된 언행으로 인하여 상처받으신 분들께도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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