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정, 엄마는 내가 태어났을 때 어땠어, 싱글 채널 비디오, 4분 55초 ⓒ정혜정멸종·환경 파괴 등 인간만이 세상을 해결할 수 있다는 과거 세계관에서 벗어나 동식물, 무생물, 자연, 기술 등의 비인간과 관계 맺기를 시도하는 전시가 개최를 앞두고 있다.
대안공간 루프는 정혜정 작가의 개인전 '멍게와 나'를 11월 25일부터 12월 24일까지 개최한다.
정 작가는 '2022년 대안공간 루프 전시 작가 공모' 선정 작가로, 작가는 멸종 동물에 관한 리서치를 바탕으로 생태계 작업과 3D 그래픽을 활용한 몸과 동물의 혼합 작업 등을 소개한다.
작품 속에 드러난 인간과 비인간, 자연과 미디어 등은 다종다양한 세계를 만들어 내며 동시대에 숨겨져 있던 감각들을 흔들어 깨운다.
인간의 관점을 버리고자 하는 시도에서 시작된 작업들을 통해 관객은 새로운 서사를 만나게 된다. 입장료는 없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다.
정혜정, 함께 추는 춤, 아시바, 에코보드, 3D 프린트 설치에 프로젝션, 가변 설치, 반복 재생, 2022 ⓒ정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