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배우 오영수, 강제 추행 혐의로 기소...본인은 혐의 부인

배우 오영수(자료사진). 2021.12.08 ⓒ뉴시스

배우 오영수(78)가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송정은)는 전날 오 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 했다.

오 씨는 지난 2017년 중순 여성 A 씨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관련해 A 씨는 지난해 12월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경찰은 1차 수사를 하고 지난 2월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이후 검찰의 보완 수사 요청을 받고 추가 수사를 한 끝에, 지난 4월 최종적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린 바 있다. 

그러나 A 씨가 이에 이의신청을 해 사건은 검찰로 넘어갔다. 검찰은 다시 수사를 진행했고, 오 씨에 대한 혐의가 인정된다고 봐 기소 결정을 했다. 

검찰은 지난 달 오 씨를 소환해 조사를 했는데, 그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 씨는 자신의 기소사실이 알려진 뒤, 뉴스1 등 복수의 언론과 진행한 인터뷰에서도, 혐의 사실에 대해 "상대방의 일방적 주장"이라는 입장을 표했다. 

배우 오영수는 지난 1963년 극단 광장에 단원으로 입단해, 현재까지 대학로 연극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는 60여년 간 연극, 드라마, 영화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출연해 왔다.

또 지난해 공개돼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오일남 역으로 출연해 인기를 얻었다. 해당 역할로 올해 초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부문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이후 문화관광체육부는 그를 '2022 한국 공연관광 홍보대사'로 위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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