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정권퇴진 운동에 불과” 극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자료사진) 2022.11.14. ⓒ뉴시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통과되자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대해 “정권퇴진 운동에 불과하다”는 극언을 쏟아냈다.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기어코 통과시켰습니다. ‘장관 해임건의안’ 만 벌써 두번째 입니다”라며 “차고 넘치는 증언과 증거가 이재명 대표를 죄어오기 때문입니다. 국민과 민생은 온데간데 없고 오로지 '이재명 살리기' 뿐입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 민주당의 모습을 보라”며 “시정연설을 위한 대통령의 국회 방문을 거부하고 본회의 출석 조차 하지 않았다. 그 뿐인가? 윤석열 정부가 효율적인 국가 운영을 위해 최소한의 직제 개편을 요청한 정부 조직법도,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이 담긴 첫 민생 예산도,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당시 공약한 개혁과제가 담긴 법안도 모조리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로지 정권 발목잡기와 정권 흔들기 뿐”이라고 비난했다.

장 의원은 “이것이 대선불복이 아니고 무엇인가”라며 “더 이상 민주당과는 그 어떤 협치도 그 어떤 대화도 불가능하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했다.

이어 “그들이 요구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또한 정권 흔들기, 정권 퇴진 운동에 불과하다. 애초 합의해 줘서는 안 될 사안이었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우리는 민주당이라는 집단을 상대로 합리적 운운하는 달콤한 속삭임에 꾀여 ‘겉멋 패션정치’로 대응해서는 안 된다”라면서 “민주당은 정치라는 탈을 쓰고 가슴에는 칼을 품고 다니는 ‘정치자객들’이다. 더 당해 봐야 민주당의 실체를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극언을 이어갔다.

그는 지난달 민주당과 국정조사 설치에 합의했던 지도부 결정에 반발하며 본회의에서 반대표를 던진 바 있다.

장제원 의원의 페이스북 글 ⓒ장제원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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