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태양' ⓒ국립정동극장 제공국립정동극장이 올해 공동기획 첫 작품으로 김정 연출의 연극 '태양'을 선보인다.
연극 '태양'은 마에카와 토모히로 작가의 동명 희곡을 원작으로 했다.
작품은 21세기 초 바이러스로 인해 전 세계 인구가 급감한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감염자 중 바이러스 항체가 생긴 사람들은 우월한 신체를 가진 신인류로 부상한다. 그러던 어느 날 구인류가 모여 사는 마을에서 신인류가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연출은 두산연강예술상 공연부문 수상자이자 경기도극단 상임 연출가인 김정이 맡았다.
김정 연출가는 국립정동극장을 통해 "이번 무대에서는 두 인류의 양극화에 더욱 집중하려 한다"면서 "또렷하게 구분된 두 집단의 경계선상에 있는 관객분들과 의문과 질문이 오가며 쉴새 없이 소통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배우 서창호, 임미정, 윤재웅, 김도완, 이애린, 권정훈, 김정화, 최예림, 신재범 등이 출연한다.
공연은 오는 2월 3일부터 26일까지 국립정동극장에서 볼 수 있다.
예매는 1월 11일부터 국립정동극장 홈페이지 및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