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왜곡” 국민의힘이 본 ‘설날 민심’

“민주당, ‘이재명 리스크’ 덮으려 설 민심 왜곡”, “난방비는 문재인 정부 때문”

국민의힘 로고 ⓒ정의철 기자

“윤석열 정권이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것이 설 민심”이었다는 야당의 기자간담회에 대해, 여당이 “설 민심 왜곡”이라고 반발했다. ‘난방비 폭탄’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김미애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24일 논평에서, 이날 더불어민주당 설 민심 기자간담회에 대해 이같이 반박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이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대장동 도둑 잡는 (검찰)수사를 ‘검찰 독재’, ‘정적 제거’라고 비난을 퍼부었다”라며 “이는 설 밥상에 오른 ‘이재명 범죄리스크’에 대한 국민 비난의 화살을 현 정부로 돌려보려는 ‘설 민심 왜곡 간담회’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날 열린 민주당 기자간담회에서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설 민심은 ‘윤석열 정권이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것”이었다며 최근 전방위로 이루어지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를 짚었다. 민주당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난방비 폭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특히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 의장은 “가난과 추위는 모두에게 같게 오는 게 아니라, 경제적 약자에게 훨씬 심하게 오고 있다. 아예 난방을 켜지 않고 전기장판 하나로 사는 서민도 많다”며 에너지바우처 금액 증가 및 대상 확대를 촉구했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이를 두고 “설 민심 왜곡”이라고 맞선 것이다.

김 원내대변인은 지난 21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당원들에게 보낸 ‘민주당이 주저 없이 민생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 메시지를 언급하며 “민생이라는 간판을 걸고 ‘자기 방탄 장사’를 계속하겠다는 양두구육(羊頭狗肉)의 ‘내부 단속 메시지”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자료사진 ⓒ뉴스1


같은 날 열린 국민의힘 기자회견에서도 설 민심은 ‘이재명 비판론’에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설 민심에서 가장 크게 피부로 느낀 두 가지는 ‘간첩단 사건을 비롯해 국가가 허물어졌다는 것에 대한 국민의 우려’와 ‘대장동·성남FC 사건 등을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정치공작이란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사건에 대해 ‘정적 제거’, ‘야당 파괴’, ‘정치공작’ 프레임을 잡아 이재명 대표의 범죄 의혹과 관련된 혐의들을 벗어나려고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게 설 민심”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난방비 폭탄’에 관한 지적에 대해, 성 의장은 “국제 정세와 연관된 전 세계적인 현상인데, 민주당이 이를 정쟁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난방비 폭탄 또한 문재인 정부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성 의장은 “문재인 정부 당시 가스 가격이 2~3배 오를 때 13%만 인상해 모든 부담이 윤석열 정부 몫이 됐다”라며 “(국제) 가격이 내려가면 연동돼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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