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출근길에도 ‘한파 특보’, 아침 최저기온 영하 23도

전날보다 15~20도가량 큰 폭으로 내려간 영하 6.8도로 한파경보가 발효된 3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사거리에서 외국인들이 추위에 옷을 두껍게 입고 발길을 재촉하고 있다.2022.11.30 ⓒ민중의소리

설 연휴 이후 첫 출근일인 25일 전국에 한파 특보가 계속되며, 강추위와 강풍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3도에 달하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24일 오후(17시 기준) "전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25일까지 기온이 평년(최저기온 -12~-1도, 최고기온 0~7도)보다 10~15도 낮아 전국이 매우 춥겠다"라며, "25일 아침 기온은 중부지방 -15도 이하,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 -20도 이하, 남부지방 -10도 이하가 되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10도가량 더 낮아 매우 춥겠으니,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와 수도관이나 계량기, 보일러 동파, 농축산물과 양식장 냉해 등에 각별히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25일 아침최저기온은 -23~-9도, 낮최고기온은 -7~1도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지역 별로 보면, 내일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6도, 수원 -17도, 춘천 -20도, 강릉 -13도, 청주 -16도, 대전 -17도, 전주 -15도, 광주 -12도, 대구 -15도, 부산 -12도, 울산 -13도, 제주 -4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5도, 인천 -6도, 수원 -5도, 춘천 -5도, 강릉 -1도, 청주 -5도, 대전 -4도, 전주 -3도, 광주 -2도, 대구 -2도, 부산 1도, 울산 0도, 제주 1도다.

이 같은 날씨는 26일이 되어야 평년 수준으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5일 오후부터 차차 기온이 올라, 26일은 평년과 비슷하겠다"고 예보했다. 26일 아침최저기온은 -12~-4도, 낮 최고기온은 -1~6도로 예상된다. 

서울 기온이 영하 13.6도, 체감온도 영하 22도 최강 한파인 23일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 주변에 강풍에 날린 강물이 주변 나뭇가지에 얼어붙어 고드름이 되어있다. 2022.12.23 ⓒ민중의소리


기상청은 이날부터 25일 오전까지 전라권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오고, 26일엔 수도권과 강원, 충청권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올 것으로 전망했다.

25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산지와 울릉도·독도에 10~20cm(많은 곳 30cm 이상), 전라권서부, 제주도(산지 제외)는 3~10cm(많은 곳 전남서해안, 제주도중산간 15cm 이상)으로 전망했다.  경기남서부와 충청권, 전라내륙은 24일 밤(18~24시)까지, 경북서부내륙도 이날 밤까지 0.1cm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많은 눈이 예상되는 전라권과 제주도, 울릉도 지역에, 쌓인 눈으로 인한 비닐하우스나 약한 구조물 붕괴, 나뭇가지 부러짐 등 시설물 피해와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 등에 눈이 쌓이거나 얼어 생긴 빙판길로 인한 안전 사고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또 눈으로 인한 차량 고립에 대비해 사전에 교통 상황 확인, 차량 이용 시 월동장비 준비 등을 하고, 항공기와 여객선이 운행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운항정보도 사전에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강풍특보가 발효된 대부분 해안지역과 강원산지, 경북북동산지, 제주도에는 25일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70km/h 이상(산지 90km/h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면서 "그 밖의 지역에도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이상으로 강하게 불겠다"고 예보했다. 

이에 따라 "야외 설치된 건설현장 시설물, 비닐하우스, 축사, 현수막, 가로수 등 강풍에 취약한 시설물 점검 및 관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해상과 남해상, 대부분 앞바다는 25일까지 동해 먼바다는 26일까지 바람이 초속 12~22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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