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한국어 공연 ‘식스’, 손승연·김지우·박혜나 등 캐스팅 ‘공개’

오는 3월 '식스 더 뮤지컬'(이하 식스)이 최초 내한 공연을 앞둔 가운데 이 뮤지컬의 한국어 공연을 장식하게 될 한국 배우들의 캐스팅 라인업이 공개됐다.

'식스' 측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서 오는 3월 31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한국어 공연의 주인공 12명을 공개했다.

'식스'는 500년 전 튜더 왕가의 여섯 왕비를 21세기 팝의 여왕으로 재탄생해 만든 작품이다. 실제로 여섯 명의 캐릭터들은 각각 현존하는 팝 스타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다.

첫 번째 부인 '아라곤'은 비욘세(Beyonce)와 샤키라(Shakira)에게서 영감을 얻어 재탄생한 캐릭터로, 손승연, 이아름솔이 캐스팅됐다.

두 번째 부인 '불린'은 에이브릴 라빈(Avril Lavigne), 릴리 알렌(Lily Allen)에게서 영감을 받아 자유롭고 반항적인 무드가 돋보이는 캐릭터로, 김지우, 배수정이 맡아 열연한다.

아델(Adele)과 시아(Sia)에게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세 번째 부인 '시모어'는 박혜나와 박가람이 맡았다. 래퍼 니키 미나즈(Nicki Minaj)에게서 영감을 얻은 네번째 부인 '클레페' 역할은 김지선, 최현선이 맡아 연기한다.

여섯 왕비 중 가장 어린 다섯 번째 부인 '하워드' 역은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 브리트니 스피어스(Britney Spears)에서 영감을 얻은 캐릭터다. 이 캐릭터는 김려원과 솔지가 소화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앨리샤 키스(Alicia Keys)에게서 영감을 얻은 여섯 번째 왕비 '파' 역할은 유주혜, 홍지희가 맡았다. '파'는 서정적인 멜로디의 음악으로 자신의 인생을 노래하는 여왕으로, 헨리 8세의 죽음을 지켜본 인물이기도 하다.

'식스' 한국어 공연은 오는 3월 31일 coex 신한카드 artium(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개막한다.

한국어 공연에 앞서 '식스' 내한 공연은 3월 10일부터 26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