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비디오 판도 1회 연장 10회 승부치기

다음달 열리는 제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에서 본선 1라운드와 8강전에서 비디오 판독을 경기당 1회 요청할 수 있다.

WBC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에 적용할 규정을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2017년 열린 제4회 대회와 달라진 점은 비디오 판독이다. 지난 대회에서는 심판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고 감독은 요청 권한이 없었다. 이번 대회는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할 수 있으나 8강 까지는 경기당 1회로 제한하고, 4강전 이후부터 2회로 늘리기로 했다. 심판 판정이 두 차례 모두 번복될 경우, 해당 팀은 1번 더 기회를 얻게 된다.

WBC가 정규시즌 전 개최되는 만큼 투수를 보호하기 위한 WBC의 한계 투구 규정은 예년 대회와 같이 1라운드 65개, 8강전 80개, 4강전 이상 95개다. 타자 상대 중 투구수를 초과할 경우 해당 타자만 상대하고 교체한다.

또, 한 번 등판한 투수는 최소한 세 명의 타자를 상대해야 하고 1라운드는 7회까지 10점 이상 5회까지 15점 이상 벌어지면 콜드게임으로 경기가 종료된다.

1라운드에서 동률간 순위는 승자승 - 최소 팀 실점 - 최소 팀 자책점 - 최고 팀 타율 - 제비뽑기 순으로 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