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포스터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가 국내 국제영화제 최초로 배리어프리 버전 영화 제작 지원에 나선다.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서 배리어프리 버전 작품의 상영을 위해 제작 지원을 결정하고,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관객들은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부터 배리어프리 버전 작품을 관람할 수 있게 됐다.
전주국제영화제는 보다 많은 관객이 참여할 수 있는 영화 관람 환경을 제공하고자, '감독 참여형 배리어프리 제작 지원사업'을 신설하고 이를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영화란, 작품의 시각적 내용을 설명해주는 음성해설과 화자 및 대사, 음악, 소리 등 음성 정보를 알려주는 자막을 삽입해 모든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올해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제작돼 선보일 작품은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 수상작 3편이다.
한국단편경쟁 부문 대상 수상작 '유빈과 건'(강지효 감독), 감독상 수상작 '트랜짓'(문혜인 감독), 특별부문 J 비전상 수상작인 '문제없어요♪'(고경수 감독) 등이 배리어프리 버전 영화로 제작돼 관객을 만난다.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제작된 해당 영화들은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기간 중 무료로 상영된다.
전주국제영화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앞으로 배리어프리 버전 제작과, 작품 제작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에도 동참할 예정이다.
한편,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4월 27일부터 5월 6일까지 열흘간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