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골, 간만에 터졌다...EPL 통산 100골에 1골 남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소속 손흥민이 리그 6호 골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손흥민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 포리스트와 2022-2023 EPL 27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2-0으로 앞선 후반 17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지난달 20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득점 이후 약 3주 만에 나온 리그 득점이다.

히샤를리송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노팅엄 수비수에 막혔으나, 히샤를리송은 다시 크로스를 올렸고 손흥민이 이를 왼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크로스를 받는 순간 손흥민 주변엔 두 명이 둘러싸고 있었지만, 손흥민은 허벅지 터치로 가볍게 공을 안착시켜놓은 뒤, 한차례 제치는 동작과 슈팅 동작을 부드럽게 이어갔다.

특히 이날 경기 후반부에는 최근 선발 출장 기회를 가져가는 등 포지션 경쟁자이기도 한 히샤를리송(브라질)이 손흥민을 향해 결정적인 패스를 뿌려주는 장면이 자주 나왔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작년에 비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는 있으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각각 2골씩 넣은 것을 포함해 어느덧 공식전 10골(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리그 득점왕을 했던 지난 시즌에 걸맞는 활약까진 아니더라도, 2016-2017시즌부터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또한 손흥민은 이날 골로 EPL 통산 99호 골을 기록, 100호 골에 한 골만을 남겨두고 있다.

손흥민은 현재 EPL 역대 득점 순위 34위다. 100골을 기록할 경우 아시아 선수 최초 기록도 달성하게 된다.

손흥민은 후반 39분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됐다. 팀은 3-1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