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한국의 봄’ 축제, 프랑스 낭트서 5월 13일부터 4주 간 개최

한국 문화 예술 알리는 행사, 지난 2013년 1회 열린 뒤 10년 간 이어져

제10회 ‘한국의 봄’ 페스티벌 공식 포스터 ⓒ‘한국의 봄’ 협회
프랑스 도시 낭트에서 오는 5월 13일부터 6월 11일까지 4주 간 한국 문화 예술을 알리는 축제 제10회 ‘한국의 봄(Printemps Coreen)’ 행사가 성대하게 펼쳐진다. 

이 행사는 ‘한국의 봄’ 협회(대표 미라 보데쯔, 예술감독 이정주)가 주최하고, 한국국제교류재단(KF),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 광주문화재단. 국악방송 후원으로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건강과 행복, 세계 평화를 위한 기도’란 주제 하에 개최된다. 프로그램으로는 △ 한국의 각 지방 무속의식(굿) 음악 공연 △ 국악과 서양 음악을 조화시킨 공연 △ 한국 전래동화 삽화 및 한류 카툰 전시회 △ 한국어와 프랑스어로 읽는 전래동화 콘서트 △ 소규모의 사랑방 콘서트 등이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들은 낭트시 복합문화공간 코스모폴리스(cosmopolis), 프랑신 바스(Théâtre Francine Vasse) 극장, 파노니카(Panonica) 극장, 스트레오뤽스(streolux) 공연장 등과 르제(Rezé) 시 근교에서 개최된다. 

지난 2016년 ‘한국의 봄’ 축제 모습 ⓒ‘한국의 봄’ 협회 사무국


다양한 분야의 한국 예술가들이 프랑스 현지에서 공연을 선보인다. 창작 아티스트 ‘오늘’, 남해안 별신굿 이수자들로 구성된 국악그룹 ‘대한사람’, 국악연주자 그룹 ‘바라지’가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친다. 한국 무속계 정통 전수자인 이해경 만신은 황해도 대동굿판을 벌여 죽은 자의 영혼을 달래고 산 자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 프랑스 문화부 지원을 받는 한불 디지털 아트 그룹 ‘끝없는 여정(Voyage sans fin)’도 독창적이고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한국의 나전칠기 워크숍과 사랑방 풍류 공연, 삼인동락(Samin dong Rock) 그룹의 공연도 준비된다. 부대행사로는 넓은 정원이 딸린 주택에 조성된 공간에서 ‘한국의 봄 주막’ 이벤트 등이 열린다. 

‘한국의 봄’ 축제는 지난 2013년 프랑스 낭트에서 시작됐다. 이 행사는 수도 파리가 아닌 지역 도시에서 최초로 개최된 한국 문화 축제였다. 1회에 3만 여명이 참여한 후 매년 꾸준히 수천여명의 시민이 방문했다. 이미 프랑스 서부 지역의 주요 페스티벌로 자리잡았으며, 프랑스는 물론 유럽에서 개최되는 중요한 한국 문화 축제 중 하나가 됐다. 지난 2016년엔 한-프 문화 교류에 기여한 공로로 ‘한불문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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