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일가족 5명 숨진 채 발견

경찰청 본청의 모습. 자료사진. ⓒ뉴스1

인천에서 일가족 5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37분께 미추홀구 소재의 한 빌라에서 가장인 A씨를 비롯해 일가족 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A씨의 집을 방문한 친척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집 안에서 A씨 부부와 어린 자녀 등 일가족 5명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신고자인 친척은 A씨 가족과 연락이 닿지 않자, 집으로 찾아갔다가 쓰러져 있는 가족들을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 당시 A씨만 다른 방에 쓰러져 있었고, 부인과 3명의 자녀는 같은 방에 쓰러져 있었다.

경찰은 A씨가 부인과 자녀들을 숨지게 한 뒤 자신들도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이들 일가족 5명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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