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이 추락한 차량을 인양하고 있다. ⓒ뉴시스전남 완도에서 선박에 오르려던 차량이 바다에 빠져 타고 있던 조부모와 손녀가 숨졌다.
18일 완도해경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0분쯤 전남 완도군 약산면 한 항구 선착장에서 승용차가 바다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해경은 추락한 차량에 타고 있던 70대 중반 남녀와 30대 여성을 구조했다. 구조 당시 이들은 심정지 상태였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숨진 이들은 조부모와 손녀 관계로 알려졌다.
해경은 이들이 차량을 후진하며 선박에 오르려다 미끄러진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