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역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개찰구를 지나가고 있는 모습. (자료사진) ⓒ뉴스1오는 20일부터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
통과 마트 내 개방형 약국에서 마스크 착용이 자율화된다. 다만 병원 등 의료기관을 비롯한 감염 취약 시설에서는 마스크를 계속 써야 한다.1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1월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에서 제외된 버스, 지하철, 택시, 비행기 등 교통수단 실내와 마트 내 약국 등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가 오는 20일부로 해제된다.
중대본은 앞서 1단계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감소세가 유지되고 있고, 대중교통 이용자의 자율적인 판단 영역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마트, 역사 등 대형시설 내에 있는 개방형 약국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 다만 중대본은 개방형 약국에서 일하는 약국 종사자에게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아울러 출퇴근 시간대 등 혼잡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자율적인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병원 등 의료기관과 일반 약국, 요양병원, 장기요양기관 등 감염 취약 시설은 마스크 착용 의무가 지속된다.
정부는 남은 방역 조처에 관해서는 오는 4월 말에서 5월 초로 예정된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논의 결과와 이 시기 국내 코로나19 위기 단계 하향 등을 검토하며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