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세종시 어진동 세종호수공원 소녀상 앞에서 열린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의 소녀상 철거요구 집회에 지난 3.1절 세종시 자신의 아파트에 일장기를 게양한 일명 '세종 일장기 남성'인 이 모(왼쪽)씨가 참석하여 일장기를 흔들고 있다. 2023.3.7 ⓒ뉴스1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3·1절 날 일장기를 게양한 시민은 국민의힘 당원이었다고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2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일장기에 대해서는 알고 있다. 당원이 맞다.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당원 입당할 때 자격심사를 제대로 할 수 있는 시스템도 아니”라며 “우리 구성원의 상식과 전혀 배치되는 돌출행동”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당무위원회를 소집해서 세종시당에서 징계하고 출당을 요구했더니 바로 탈당했다”라고 전했다.
앞서 A 목사는 지난 3월 1일 세종시 아파트에 일장기를 걸어 논란이 됐다.
이후로도 A 목사는 유관순 열사가 절도범이라고 주장하거나 소녀상 철거 집회에 참석하는 등 비판적 여론을 자극하는 행동을 이어갔다.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는 “나는 국민의힘 당원”이라며, 대선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명의의 감사장도 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