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강성희, 국회 첫 등원 “검찰독재 심판하고 민주·민생정치 실현”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당선된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10일 국회에서 첫 등원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4.10 ⓒ민중의소리

진보당 강성희 의원은 전북 전주시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당선된 후 국회에 첫 등원하면서 “윤석열 검찰독재를 심판하고 민주주의와 민생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강 의원은 10일 오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첫 등원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윤석열 정권 심판과 민주주의 회복, 민생 실현을 요구하는 전주시민의 열망에 부응하여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의원은 “윤석열 정권의 등장으로 국민이 감내해야 할 고통이 너무나 크다. 윤석열 대통령은 검찰권을 남용해 정치적 반대 세력에 대한 무소불위 칼날을 휘두르고 있다”며 “저는 국민의 준엄한 요구를 받아 안아 오만과 독선으로 얼룩진 윤석열 정권의 검찰 독재를 반드시 심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선 진보 민주개혁 세력의 단결과 연대가 필수”라며 “지금 국민이 원하는 야당은 대통령과 검찰을 두려워하지 않는 강한 야당이다. 저는 윤석열 정권 심판에 동의하는 정치세력이라면 누구와도 만나, 대화하고 설득하며 무너진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국민의 삶을 지키게다. 국민을 위해서라면 가장 먼저 희생하고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나아가 강 의원은 “경제위기로 서민들은 어느 때보다 심각한 민생불안을 겪고 있다. 지금 같은 위기 상황에서는 모든 정치권은 국민의 삶을 위한 민생정책을 제시해야 한다”며 “저는 민생입법을 통해 국민이 원하는 정치를 현실로 보여드리겠다. 특히 저를 국회로 보내주신 전주시민과의 약속을 가슴에 새기고, 하루를 1년처럼 사는 진심의 정치로 희망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 담장 밖에서가 아니라 국회의사당 안에서 진보당의 목소리가 들린다면, 그것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가장 강력한 경고이자, 변화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저는 1년 앞으로 다가온 내년 총선과 2027년 대선에서 야권의 압도적 승리와 정권교체의 밑거름이 되어, 전주시민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반드시 증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당선된 강성희 진보당 의원과 진보당 지도부, 총선 후보들이 10일 국회에 처음으로 함께 등원하고 있다. ⓒ진보당

진보당 윤희숙 상임대표도 “진보당은 억울하게 다치고, 죽지 않는 사회 만들기 위해 진보정치의 힘을 키울 것”이라며 “노동시장 이중구조 만들고, 재벌 대기업 법률 대리하는 기득권 국회를 바꿀 것이다. 69시간 노동운운하며 노동자 갈아 넣는 정치를 청산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윤 대표는 “단호한 민심은 무명의 정치신인을 4개월 만에 여론조사 1위 후보로 만들어 주셨고, 선거 막판 흑색선전과 색깔공세 마저 이겨내고 진보당 강성희를 국회로 보내주셨다”며 “진보당은 국민들이 보여주신 민심을 받들어 민주주의와 민생을 위협하는 정부와 여당에 맞서 새로운 정치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강 의원은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정규직화 투쟁에 승리하고도 다시 택배현장으로 들어가 과로사 문제 해결 위해 노력해왔다”며 “고금리 고물가 시대에 가장 먼저 대출금리 인하 운동을 주도하며 민생문제 해결에 앞장서왔습니다. 기득권과 독재에 타협하지 않고 민주주의와 민생을 지킬 적임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부터 시작이다. 진보당은 오늘 억울한 일을 당해도 하소연 할 곳 없던 노동자 서민들과 함께 국회로 간다. 100석 같은 1석으로 진보당에 보내주신 믿음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진보당 공동대표단과 송영주 사무총장, 수도권 시도당 위원장, 수도권 총선 후보, 당직자 등도 대거 참여했다. 진보당은 강 의원으로 창당 3년 만에 원내 정당이 됐다.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당선된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10일 국회에서 첫 등원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4.10 ⓒ민중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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