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국민의힘 또 취소...김재원 태영호 입을 막겠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오른쪽은 태영호 최고위원. 2023.04.27. ⓒ뉴시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가 4일에 이어 8일에도 취소됐다. 공식적인 이유는 일정이 겹치기 때문이나, 이날 오후 열리는 당 윤리위원회에서 징계 심사가 예정된 김재원, 태영호 최고위원의 발언을 차단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7일 공지로 “8일 최고위원회는 개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8일 오전 9시에 국회에서 당 정책위 주관으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 기념 사진전’에 김기현 당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참석한다. 통상 최고위원회가 오전 9시에 열리는데, 시간이 겹치면서 최고위원회가 취소된 셈이다.

하지만 지난 4일에 최고위원회가 취소된 이후 또다시 최고위원회가 취소되면서 그 ‘의도’에 관심이 쏠린다.

8일 오후로 예정된 국민의힘 윤리위원회 회의에서 김재원, 태영호 두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심사가 진행된다. 두 최고위원은 윤리위에 출석해 소명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에 앞서 언론의 관심은 두 최고위원의 ‘입’으로 쏠린다. 최고위원회가 개최되면 두 최고위원의 발언에 관심이 몰리는 것은 당연지사. 때문에 당일 이슈가 두 최고위원의 발언으로 분산되지 않도록 최고위원회를 취소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4일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하는 서울 용산 어린이 정원 개방행사가 있었고, 8일은 기사다 후미오 일본 총리 방한 2일차다. 특히 8일의 경우 7일 개최되는 한일정상회담으로 한일간 셔틀외교 복원이라는 평가가 여론의 중심이 될 수 있는데, 두 최고위원의 발언으로 분산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당 안팎에서는 두 최고위원에 대한 중징계가 점쳐지는만큼 두 최고위원에게 사전에 마이크를 주지 않겠다는 의도도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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