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이 21일 다문화한가족 축제 참가자들과 함께하고 있다. ⓒ수원시수원시가 21일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제15회 다문화 한가족 축제를 열었다.
수원시와 수원출입국‧외국인청 공동 주최,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 주관으로 세계인의 날을 기념해 열린 이번 축제는 선주민과 외국인 주민 등 5000여 명이 방문했다.
신명나는 길놀이퍼레이드(사물놀이)와 함께, 중국·일본·몽골 등 11개국 100명의 외국인 주민이 세계전통의상 패션쇼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주 배경·비이주 배경 청소년으로 구성된 수원시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 하이하이 치어리딩단이 치어리딩 공연을 펼쳤다.
이와 함께 2023년을 기념해 2023인분 규모의 오색롤케이크를 평평한 뻥튀기에 담아 나누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다양성과 조화로움을 상징하는 오색롤케이크에 열린 마음으로 조화롭게 어우러져 살아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또 ‘세계인의 날’ 기념식에서는 모범외국인 주민과 외국인주민 정착지원 유공자에게 표창장이 수여됐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축사에서 “다문화가 가진 풍요로운 다양성이 다름의 편견을 허물고, 소통의 장을 열며 우리 공동체를 더 건강하게 만들고 있다”며 “누구에게나 활짝 열려있는 다문화 도시 수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 이주민 자조모임 등으로 구성된 다문화공연팀과 다국적걸그룹 아이씨유, 트로트 가수 서인아 씨가 특집 공개방송에서 공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