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日함정 욱일기 게양하고 방한’ 보도에 “국제적인 관례다”

욱일기(자위함기)를 걸고 순찰 중인 일본 자위대 군함. ⓒ사진=뉴시스

국방부는 일본 함정이 욱일기(자위함기)를 게양하고 방한할 가능성과 관련해 “국제적인 관례”라는 입장을 25일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일본 언론의 해상자위대 부산항 입항 보도에 대한 질문에 “자위대 함기를 달고 들어올지, 안 들어올지는 지금 말씀드릴 수 없다”면서 “아마 통상적으로 그게 국제적인 관례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답했다.

앞서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한일 양국 정부가 대량살상무기(WMD) 확산방지구상(PSI) 출범 20주년 고위급회의를 계기로 진행되는 다국적 해양차단훈련에 참여하는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을 자위함기를 게양한 채로 이달 말 부산항에 입항시키는 방향으로 조율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자위함기와 욱일기는 명칭만 다를 뿐 모양은 거의 동일하다.

전 대변인은 “통상 외국항에 함정이 입항할 때 그 나라 국기와 그 나라 군대 또는 기관을 상징하는 깃발을 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 통상적으로 통용되는 공통적인 사항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자위함기와 욱일기는 조금의 차이는 있긴 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작년 11월 일본에서 열린 국제관함식에 참가한 우리 해군 함정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승선하고 욱일기(자위함기)를 게양한 이즈모함을 향해 경례를 해 논란이 됐다. 그러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욱일기에 경례를 한 게 아니다. 욱일기와 자위대 깃발은 다르다”고 말했다가 오히려 큰 질타를 받았다.

오는 31일 제주에서 열리는 다국적 해양차단훈련에는 한·미·일·호주의 수상함 7척과 항공기 6대 등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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