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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 칼럼] 건강한 다이어트 지침서 1 : 하지 말아야 할 다이어트

체중이 너무 많이 나가면 건강에 해롭습니다. 많은 분들이 건강 관리를 위해 다이어트를 하십니다. 그렇지만 모든 다이어트가 건강에 좋은 것은 아닙니다. 올바른 방법으로 체계적으로 안전하게 할 때에만 건강에 좋습니다.

다이어트를 잘못하면 각종 부작용에 시달립니다. 가볍게는 탈모, 주름, 빈혈 등 증상이 있고, 심하면 결핵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특히 성장기인 10대 청소년들이 잘못된 다이어트를 하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날이 더워져 다시 많은 분들이 다이어트에 돌입하는 이 때,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 지 몇 회에 걸쳐 이야기해 드리고자 합니다. 이 글에선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려면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짚어드립니다. 

다이어트 자료사진 ⓒfixabay

■ 첫째, 원 푸드 다이어트(One food diet)

가장 피해야 할 다이어트 방법입니다. 인간은 정상적으로 생명활동을 이어가기 위해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필수 영양소와 그외 여러 무기질, 수분 등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합니다. 이렇게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영양소가 다 포함되어 있는 한 가지 음식은 없습니다. 그러니 건강을 해치지 않으려면, 다이어트를 하더라도 영양소의 균형을 생각해 신선한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합니다.

■ 둘째,  1일 1식 다이어트

다이어트 상담을 해보면 많은 환자분들이 1일 1식을 하거나 아침을 굶고 계십니다. ‘간헐적 단식’이라는 개념이 유행하며 그런 분들이 더 늘고 있습니다. 입맛도 없는데 억지로 끼니를 챙길 바엔, 공복 시간을 늘리고 한 끼만 좋아하는 음식으로 푸짐하게 먹겠다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1일 1식 다이어트를 하려면, 음식의 종류와 양을 철저하게 계산해 먹는 게 핵심입니다. 그런데 대부분 분들은 그냥 한 끼는 맘껏 먹어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그다지 효과가 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월급이 300만원인 사람이 두 달 동안 월급을 못 받다가 세 달째에 900만원을 받았다고 합시다. 아마 그러면 이 사람은 최소 금액만 쓰고 최대한 저축하려고 할 것입니다. 다음달에 또 월급이 안 나올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우리 몸도 마찬가지입니다. 굶다가 실컷 먹으면, 우리 몸은 음식으로 만든 에너지를 더 많이 지방으로 저장하려 할 것입니다.

다양한 영양소가 든 신선한 음식 (자료사진) ⓒPixabay

■ 셋째. 바디 프로필 다이어트

바디프로필을 찍으시는 분들이 하는 다이어트의 목적은 육안상 근육을 돋보이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단백질 쉐이크와 닭가슴살만 먹고 물과 소금을 극도로 제한하는 식이 방식을 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 경우 두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첫 번째, 우리 몸의 꼭 필요한 영양소인 소금과 지방, 수분의 결핍이 온다는 점입니다. 다음으론 요요가 쉽게 오는 방법이라는 점입니다. 보통 바디프로필 촬영을 마치고 나면 ‘치팅 데이’(Cheating Day)를 가집니다. 이 때 그동안 참았던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을 폭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뭄 뒤의 폭우가 오면 땅에 좋을까요? 이는 우리 몸을 훨씬 살이 찌기 쉬운 체질로 만드는 위험한 다이어트 방법입니다.

물론, 위의 다이어트 방법들이 무조건 완전히 나쁘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전문가의 세심한 관리 하에 체계적으로 하면 안전하게 효과적으로 살을 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제대로 하기 상당히 어렵고, 잘못 했을 때의 폐해가 상당히 큰 다이어트 방법이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어떤 다이어트가 좋은 다이어트인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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