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내 종교가 존중받길 원하면 타 종교도 배척하지 말아야”

이슬람 사원 건립 반대 흐름에 대한 답을 내놨다

홍준표 대구시장 ⓒ뉴시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부처님오신날에 “내 종교가 존중받기를 원한다면 타 종교도 배척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27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 페이스북에 글을 남겼다.

그는 이날 오전 “부처님의 가피가 온누리에 퍼지기를 기원한다”며 “종교평등의 가치를 구현 하기 위해 올해부터 대체공휴일도 시행한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대구 일각에서 벌어지고 있는 종교 갈등을 우려한다”면서 “대구가 세계속의 대구로 나갈려면 모든 사람들을 포용하고 모든 종교도 포용해야 한다”고 남겼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 ⓒ홍준표 페이스북

홍 시장이 언급한 ‘대구 일각의 종교갈등’은 대구 북구 대현동에 이슬람사원(모스크) 건립에 일부 개신교 신자들이 격렬하게 반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일부 개신교 신자들은 이슬람사원 건립을 반대하면서 건립 예정 장소 인근에서, 이슬람에서 금지하는 돼지고기를 나눠 먹는 등의 행동을 벌이기도 했으며, 홍 시장을 비난하는 기도회를 열기도 했다.

하지만 홍 시장은 게시판 등에서 이슬람 사원 건립에 대한 질문을 받을 때마다 “종교의 자유”라는 입장을 지켜왔다.

홍 시장은 오후 5시께 다시 한 번 글을 올렸다. 이슬람교와 기독교의 역사를 설명하며 “더이상 이슬람에 대한 편견과 오해는 없었으면 합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슬람도 그냥 하나의 종교일 뿐”이라며 “서로 증오하지 않고 포용하며 각자의 종교만 믿으면 됩니다”라고 전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 ⓒ홍준표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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