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과 조합원들이 31일 서울 세종대로에서 열린 노동·민생·민주·평화 파괴 윤석열 정권퇴진! 민주노총 총력투쟁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05.31 ⓒ민중의소리
민주노총 등 민중운동단체가 윤석열 정권 퇴진을 위한 범국민항쟁과 이를 추진할 공동기구 구성을 공식 제안했다.
노동자, 농민, 빈민단체 대표들은 5일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을 제안합니다‘라는 공식 제안문을 발표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양옥희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 이경민 빈민해방실천연대 공동대표 등 4명이 제안자로 나섰다.
양경수 위원장 등은 “윤석열 정권 1년, 그 누구보다 가장 고통받고 탄압받아 온 사람들이 노동자, 농민, 도시빈민이었다”며 “윤석열 정권은 빠른 속도로 부자천국 서민지옥의 한국사회로 만들어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 절대 다수이자 가장 고통받는 노동자 농민 빈민들은 윤석열 정권 퇴진에 모든 것을 걸고 투쟁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제안자들은 “윤석열 정권의 친일친미행각과 한반도 전쟁책동은 우려를 넘어, 민중생존을 직접 위협하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민중들의 비판과 저항에 쐐기를 박고, 물리적 탄압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역사를 10년 전, 100년 전으로 퇴행시키고 있다는 국민들의 한탄과 분노는 이제 저항과 항쟁의 도화선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종교계, 학계, 사회원로 등 각계각층에서 비상시국이 선포되고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있으며 정권퇴진을 위한 실천과 행동이 계속되고 있다”며 “가장 고통받고 가장 분노하고 있는 노동자, 농민, 도시빈민과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윤석열 정권퇴진 투쟁을 범국민적 항쟁으로 준비해 가자”고 제안했다.
제안에 따르면, 27일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에 동의하는 모든 단체·사회원로 인사들과 함께 ‘퇴진 투쟁 공동기구 제단체 대표자 회의’를 열 예정이다. 아울러 7월 15일 ‘윤석열 정권퇴진 시국대회(1차)’를 범국민적으로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민주노총은 7월 3~15일 2주간에 걸쳐 총파업 투쟁을 벌이기로 결정하고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