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박찬욱 제작·각본 영화 ‘전,란’, 강동원·박정민·차승원·정성일 등 캐스팅

넷플릭스와 박찬욱 감독의 첫 영화 작업, 연출은 김상만 감독

넷플릭스 영화 '전,란' 출연 배우들 시나리오 리딩 장면. 2023.06 ⓒ넷플릭스
박찬욱 감독이 제작에 참여하고 시나리오를 공동 집필한 조선시대 배경 영화 '전,란'을 넷플릭스가 제작한다. 

넷플릭스(Netflix)는 7일 "영화 '전,란'(戰,亂)의 제작을 확정 지었다"며 극중 주요인물들의 캐스팅 내역을 공개했다. 

영화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이 임금 '선조'(차승원)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전,란'에서 배우 강동원은 신분은 천하지만 최고의 검술 실력을 가진 '천영' 역할을 맡는다. '천영'은 부당하게 된 노비 신분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 한다. 박정민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이자, 무과 급제 후 '선조'의 호위를 맡는 '종려'를 연기한다. '종려'는 자신의 몸종인 '천영'과 신분을 뛰어넘어 우정을 나눴지만, 그로 인해 좌절을 겪게 된다. 강동원과 박정민은 상대역으로 이 작품에서 처음 만나는데, 두 사람이 어떤 연기 케미를 보여줄 지 관심이 집중된다. 

차승원은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백성을 버리고 피란하고, 전쟁 후엔 왕권을 다시 세우는 것에만 힘쓰는 임금 '선조' 역을 맡았다. 앞서 드라마 '화정'에서 조선 광해군 연기로 호평을 받은 차승원이 이번엔 어떻게 난세 속 군주의 모습을 그려낼 지 주목된다. 

시리즈 '지옥'과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강렬한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 김신록은 의병 '범동'을 연기한다. '범동'은 적도, 신분 질서도 꺾을 수 없는 굳센 의지의 인물이다. 영화 '공조2', '카운트', 시리즈 '몸값' 등에서 안정된 연기를 보여줘 대중에게 사랑받고 있는 배우 진선규는 양반 출신 의병장 '김자령'을 연기한다. '김자령'은 혼란속에서 백성을 이끌며 동고동락하는 인간미 넘치는 인물이다.

이와 함께 최근 시리즈 '더 글로리'로 인지도를 높인 배우 정성일이 왜군 선봉장 '겐신'으로 출연한다. '겐신'은 잔혹한 장수로, '천영'의 남다른 검술을 일찍이 알아본다. 

이 작품은 박찬욱 감독과 넷플릭스가 함께 하는 첫 영화란 점에서 주목을 끈다. 박찬욱 감독은 '전,란'의 제작에 참여하고 시나리오를 신철 작가와 공동 집필했다. 연출은 영화 '심야의 FM'을 만든 김상만 감독이 담당한다. 

영화 '전,란'은 향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공개 시기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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