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쥴리 의혹’ 제기한 안해욱 씨 구속영장 신청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해 재판에 넘겨진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이 첫 공판준비기일인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 하고 있다. 2022.10.13. ⓒ뉴시스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상대로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씨(74)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7일 경북경찰청은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에 대해 정보통신망법상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 5일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안 씨는 김건희 여사가 과거 유흥주점에서 일했다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인물이다.  그는 지난해 1월부터 "유흥주점에서 쥴리의 파트너가 되어 접대받았다"는 등 발언을 해 고발당했다. 

안 씨의 주거지가 경북 경산이어서, 경북경찰청이 이 사건을 맡아 수사를 진행해 왔다. 경찰 측은 "수사 결과 피의자 주장이 다수 거짓인 정황을 확인했고, 구속영장 신청 요건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대구지검에 영장을 신청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안 씨가 제기한 '쥴리 의혹'을 보도한 시민언론 더탐사 대표 등 6명을 지난달 22일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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