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0.02%↓...수도권·세종 제외 대부분 지역 하락

한국부동산원, 6월 첫째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발표... 전국 아파트값 57주 연속 하락

주택 아파트 부동산 (자료사진) ⓒ민중의소리

전국 아파트값이 57주 연속 하락했다. 서울 등 수도권과 세종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8일 한국부동산원(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6월 첫째 주(5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0.04%) 대비 0.02% 하락했다. 작년 5월 첫째 주(-0.01%) 하락이 시작된 이후 57주째 내림세다.

지역별로는 서울(25개구) 아파트값이 전주보다 0.04% 올랐다. 강북지역(14개구)은 전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보합(0.00%)했다. △마포구(0.08%) △용산구(0.08%) △성동구(0.01%)가 상승했지만, ▲종로구(0.04%) ▲중구(-0.03%) ▲강북구(-0.04%) ▲도봉구(-0.03%) ▲노원구(-0.04%) ▲은평구(-0.01%) ▲서대문구(-0.01%) 등이 하락세를 지속한 영향이다. 광진구와 동대문구, 중랑구, 성북구는 보합을 기록했다.

강남지역(11개구)은 송파구(0.30%)와 강남구(0.20%), 서초구(0.10%) 등 강남3구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지속하며 전주(0.07%) 대비 0.08% 올랐다. 다만 관악구(-0.02%)와 구로구(-0.04%), 강서구(-0.02%), 양천구(-0.01%) 등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금천구와 영등포구는 이번 주에도 보합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값은 경기가 0.01% 하락했지만, 인천이 0.04% 상승하며 전주(-0.01%) 대비 0.01% 올랐다. 경기는 하남시(0.25%)와 화성시(0.22%), 성남시 수정구(0.20%) 등이 상승했지만 고양시 일산서구(-0.23%), 고양시 일산동구(-0.21%) 등이 내림세를 지속했다. 인천은 동구(-0.07%)와 미추홀구(-0.04%)가 하락했으나, 중구(0.20%), 연수구(0.08%), 남동구(0.07%)가 상승했다.

지방 아파트값은 세종(0.18%)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하락세가 지속되며 지난주(-0.06%) 대비 -0.05 내렸다. 제주가 전주(-0.10%) 대비 0.12% 내리며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어 부산(-0.10%)과 대구(-0.08%), 전북(-0.07%), 전남(-0.07%), 경남(-0.06%). 강원(-0.06%), 울산(-0.06%) 등의 순이다. 충북은 보합했다.

부동산원은 “매수·매도인간 희망가격 격차가 좁혀지지 않는 상황이 지속 중이나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 및 주요 대단지 위주로 매수문의가 유지됐다”면서 “지역·단지별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5% 하락했다. 수도권은 서울 전셋값이 0.03% 상승했으나, 인천(-0.06%)과 경기(-0.03%) 하락세가 지속하며  0.0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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