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창 속 개(자료사진) ⓒ제공 : 뉴시스충남 천안에서 개 도살장을 불법 운영해 온 70대가 적발됐다.
동물권 단체 ‘케어와 와치독’이 최근 천안시 서북구의 한 도살장에서 동물 학대가 의심된다고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범행 증거를 수집했다.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현장에서는 이른바 뜬장에서 사육 중인 개 68마리와 도살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도구 등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도살장 주인 A씨(75)는 “30여년 동안 도살장을 운영했다. 계속 운영하기 어려워 개체 수를 줄여가던 중이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다. A씨는 소유권 포기 각서를 작성하고 더 이상 도살장 운영을 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어와 와치독 관계자는 “전국에 남아 있는 불법 도살장들이 아직도 많다. 케커와 와치독은 계속해서 도살장들을 없애나갈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