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기용, 천우희가 히트작 ‘SKY캐슬’ 감독이 만드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에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JTBC는 29일 새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연출 조현탁, 극본 주화미)에 남녀주인공에 각각 배우 장기용과, 천우희를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남다른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남자 ‘복귀주’가 마침내 만나 운명의 그녀 ‘도다해’를 구해내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세상 흔한 현대인의 고질병에 걸려 흔치 않은 능력을 잃어버린 초능력 가족과 우연인 듯 운명처럼 얽히게 되는 한 여자의 이야기가 유쾌하고 따뜻하게 그려지는 작품이다.
장기용은 이 작품에서 우울증에 걸려 초능력을 잃어버린 남자 ‘복귀주’를 연기한다. 그는 ‘과거 회귀’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오직 행복했던 시간으로만 타임슬립이 가능하다. 과거를 바꾸지는 못하기에 행복을 곱씹는 것 말고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행복도 능력도 사라져가던 어느날, 그 앞에 도다해가 나타나며 변화를 맞게 된다.
장기용은 2021년 8월 현역으로 입대해 올해 2월 만기전역했다. 이후 언론 인터뷰, 팬 커뮤니티 등을 통해 소식을 전했다. 그리고 제대후 첫 작품으로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을 골랐다는 소식을 전했다. 관련해 그는 “오랜만의 작품이라 설렘 반, 기대 반으로 임하고 있다. 이 기분 좋은 설렘을 끝까지 가져가서 더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는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천우희는 초능력 가족 앞에 나타난 수상한 여자 ‘도다해’ 역을 맡았다. 도다해는 우울증에 걸려 초능력을 잃어버린 복귀주, 그리고 불면증·폭식증·스마트폰 중독으로 저마다의 능력을 상실한 복씨 패밀리에 우연히 엮여 기묘한 동거를 시작하게 된다.
최근 드라마 ‘이로운 사기’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준 천우희가 새 드라마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 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는“‘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가족과 행복에 관한 따뜻한 드라마”라며 “장기용 배우를 비롯해 좋은 배우분들과 합이 어떨지 많은 기대가 된다. 촬영하는 동안 행복했으면 좋겠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 작품의 연출은 최고 시청률 23.8%를 기록한 JTBC 드라마 ‘SKY캐슬’을 만든 조현탁 감독이 담당한다. 극본은 드라마 ‘연애말고 결혼’, ‘내성적인 보스’를 집필한 주화미 작가가 맡았다. 또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 등의 극본을 맡았던, 스타 작가 강은경이 크리에이터로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