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전환 조정훈 “국민의힘이 합당 제안...조만간 입장 발표”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은 19일 “국민의힘 최고 지도부에서 합당 제안을 했다“며 이에 대한 당내 논의 결과를 조만간 밝히겠다고 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국민의힘이 ‘보수와 중도를 아우르는 연대체를 만들려고 한다. 시대전환이 합류해 중도실용 정당의 역할을 해달라’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 뒤로 시대전환 지도부와 치열한 논의를 거쳤고 어느 정도 결론을 냈다”며 “조만간 최종 결론을 내고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측의 구체적인 요구안과 관련해서는 “(국민의힘으로부터) 합당 제안을 받았고, 그 외엔 아무것도 없었다. (시대전환 측도)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합당 추진을 결심한 배경을 묻는 질문에는 “내년 총선에서 제3지대가 없다고 생각한다. 원내에서 본 민주당은 1987년에 멈춘 정당 같았다”며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 꽃꽂이용 꽃이 아니라 수술칼로 역할을 하겠다고 말씀드렸더니 웃었다. 수술칼에 대한 의사를 보여준 국민의힘에 들어가 메기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총선 행보에 대해서는 “마포갑에 사무실을 계약했다. 마포갑보다 상징적이고 의미 있는 지역구가 있다면 언제든 도전할 의사가 있지만, 시작은 마포갑에서 하려고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