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기프티콘, 금액보다 더 싼 메뉴도 구입 가능해진다

스타벅스가 빠르면 올해 말부터 기프티콘(물품형 상품권) 금액보다 저렴한 상품을 구입을 구입할 수 있게 하고, 그 차액도 보존해 준다.

3일 국회 정무위원회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스타벅스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물품형 상품권의 권면금액 이하 사용시 고객편의 제공안’을 마련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나온 지적에 대한 시정안이다.

현재 스타벅스는 고객이 물품형 상품권을 제시하면 상품권에 표기된 동일 상품을 받거나, 표기된 상품의 물품 금액과 같거나 더 비싼 상품으로만 교환할 수 있다. 높은 금액의 상품으로 교환할 경우에는 차액을 고객이 결제해야 한다.

제공안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올해 12월 스타벅스 매장 포스(POS·판매정보시스템)에 해당 기능을 적용 완료할 예정이다. 기프티콘상 금액보다 싼 물품을 구매하더라도 그 차액은 스타벅스 카드에 보전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또 스타벅스는 포스기 적용과 결제 시스템이 안정화될 것으로 보이는 내년 상반기에는 온라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잔액 적립’을 동일하게 적용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윤 의원은 “사용자 불편을 개선한 스타벅스 결정을 환영한다”며 “온라인 선물하기를 통해 영업 확대에 나서는 다른 회사들도 스타벅스 선례를 벤치마킹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