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장 “김포는 삶의 질 향상되고, 서울은 바다 생겨 좋다”

김병수 김포시장 자료사진 ⓒ뉴시스

김병수 경기도 김포시장은 김포시가 서울시로 편입될 경우 김포시민들은 서울에 있는 자본과 인프라를 접하면서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고, 서울시민들은 바다에 인접하게 되면서 항구를 이용할 수 있어 좋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시장은 10월 31일 저녁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김포시민들 입장에선 서울시로 편입되면 무엇이 좋은가’라는 질문에 “김포시민들은 교통에 대한 욕구가 많았다”며 “서울시로 편입하면 서울에 있는 교통이나 자본, 인프라들이 들어올 것이기 때문에 김포시민들 입장에선 좀 더 나은 삶의 질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김 시장은 “김포가 바다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바다에 제대로 된 항구를 만들지 못 했다”며 “도시 성장에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또 다른 기회를 통해서 한번 도약해보자는 의견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는 서울시민들의 입장에서도 이점이라고 김 시장은 주장했다. 그는 ‘서울시민들에게는 어떤 대안으로 김포시 편입을 설득할 것이냐’는 질문에 “서울이 가질 수 있는 메리트가 몇 개 있다”며 “첫 번째가 서울이 한강뿐만 아니라 바다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서울이 바다로 진출할 수 있는 항구를 가지게 되지 않겠나. 진짜 서울항이 생기는 것”이라며 “서울로 물류가 직접 연결된다면, 서울의 경제성장도 이뤄질 것이고, 경제 규모도 커질 것이고, 각종 산업들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하시는 ‘한강 르네상스’를 하구까지 다 팽창시켜서 사실상 전체적인 한강 프로그램을 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서울이 사실 개발이 다 끝나서 개발 가용지가 없다. 그런데 김포는 약 60% 이상이 지금도 가용지로 남아 있다”며 “그렇다면 서울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을 때 김포가 굉장히 유용한 가용지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김포시가 서울시로 편입되는 대신 건설폐기물처리장이나 쓰레기 소각장과 같은 기피시설을 받게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서는 “그런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번에 편입을 서울시와 얘기하는 과정에서 쓰레기라든지 매립지라든지 이런 문제를 얘기한 적은 없다”며 “서울시 입장에서도 4 매립장을 통해서 남은 매립지의 15%를 매립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기 때문에 김포에 추가로 매립지를 조성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총 4개 매립장으로 이뤄진 수도권 매립지는 서울·경기·인천 지역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를 처리할 목적으로 서울시(지분 71.3%)와 환경부(지분 28.7%)가 공동으로 투자해 인천과 김포에 걸쳐 조성한 쓰레기 처리장이다. 현재 1~3 매립장은 인천에, 4 매립장은 인천과 김포에 나눠져 있다.

김 시장은 ‘서울로 편입될 경우 지방교부금과 같은 데에서 불이익을 받게 되는 건 없느냐’는 질문에는 “저희의 재정자립도가 지금 37% 정도 된다. 그런데 서울에서 강남과 서초를 빼놓고는 대부분 10~15% 정도밖에 안 된다. 그래서 사실 서울에서 다 충당해주고 있다”며 “저희가 서울로 편입하면 서울에서 추가되는 보조금이라든지 이런 걸 통해서 지금 세수와는 큰 차이 없이 유지할 수 있다”고 답했다.

김 시장은 ‘서울 집중 현상이 강화되고 지방분권이라는 시대정신에도 역행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저희의 경우 생활권은 유지하고 행정구역만 바뀌는 것이기 때문에 지방소멸 문제까지 이어진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반박했다. ‘총선용 아니냐’는 지적에는 “오해”라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서두르게 되면서 저희도 거기에 보조를 맞추기 위해 좀 서두르게 된 것”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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