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순연까지 치른 전 대학 교수가 인생 스토리가 담긴 음반을 취입했다. 주인공은 김임순 전 광운대 환경공학과 교수.
김 전 교수는 지난달 20일 ‘주인공은 너’(작곡 정진수/작사 김태희 김임순 외/편곡 정도윤)를 제목으로 한 싱글앨범을 냈다. 동시에 작사에 참여하면서 저작권협회에 ‘공동 작사가’로도 등록됐다.
전쟁 같은 어제는 꿈에 묻어버리고 바래왔던 널 찾아 또 하루를 시작해. 알아주지 않아도 내 할 일은 하고 만다. 잔소리쯤 이제는 유행어로 생각해. 쉬운 게 어딨겠어 사는게 그렇지. 있는 힘껏 달려가는 거야. 주인공은 너. 끝이 아냐 시작이야. 바닥을 차고 올라 저 하늘을 날게 될 거야. 주인공은 너. 끝이 아냐 시작이야. 내일이면 또다시 태양이 뜰 거야. (‘주인공은 너’ 노랫말)
김 전 교수는 1954년생으로 손주까지 여럿을 둔 할머니다. 정년퇴임 하면서 지인들이 쉼을 권했지만 여전히 안 쉬는 삶을 지속하고 있다고. 각종 정부 기관과 시민대학 등에서 강의도 이어가고,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시인‧수필가‧작가, 코칭지도사 등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김 전 교수는 11월 14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열리는 한국코치합창단 정기 공연에서 대중을 대상으로 첫 무대에 나선다.
‘주인공은 너’는 음악 플랫폼인 멜론, 지니, 벅스, 네이버뮤직, 플로 등을 통해 음원이 공개돼 쉽게 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