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장모 징역형 확정’ KBS 17번째, MBC 톱뉴스로 보도

16일 MBC 뉴스데스크는 윤석열 대통령 장모 최은순씨의 징역형 확정 기사를 톱뉴스로 2꼭지에 걸쳐 보도했다. ⓒ방송 캡처

통장 잔고증명서를 위조·행사한 혐의(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부동산실명법 위반)로 기소된 윤석열 대통령 장모 최은순(76) 씨에 대한 징역 1년 형이 16일 확정됐다. 이날 저녁 공영방송 KBS와 MBC의 메인뉴스는 현격히 다른 태도로 이를 보도했다.

KBS 뉴스9는 최씨의 징역형 확정 보도를 17번째 꼭지에 배치해 뉴스 시작부터 약 37분 만에 보도했다. 국민연금 2꼭지, 수능 4꼭지는 물론, 김영란법 식사비 기준 개정 검토, 국민의힘 서울-김포 통합 특별법 발의 등도 최씨 기사보다 먼저 보도됐다.

‘대통령 장모 최은순 징역 1년 확정…보석 청구도 기각’이라는 제목의 1분 29초짜리 리포트는 간단하게 판결 내용을 전한 뒤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지만, 대통령실은 ‘사법부 판결은 대통령실의 언급 대상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고 맺었다. 그러나 KBS 뉴스9는 윤 대통령이 장모를 두둔했던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반해 MBC 뉴스데스크는 최씨 기사는 톱뉴스로 전했다. ‘“통장 거액 있다” 잔고증명 위조...윤석열 장모 징역 1년 확정’이라는 2분짜리 리포트로 최씨의 혐의와 판결 내용을 상대적으로 자세하게 전했다.

이어 ‘늑장·축소수사 논란 끝에...대통령 장모 10년 걸린 유죄 확정’이라는 2분짜리 리포트를 통해 검찰 수사의 문제점을 자세히 짚었다. 이 보도 안에는 2018년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윤 대통령이 “그럼 피해자가 고소를 하면 될 것 아니겠습니까? 아니, 아무리 국감장이지만 이건 너무하신 것 아닙니까?”라고 반박하는 영상도 담겼다. 늑장 수사와 함께 검찰이 혐의를 엄격히 따지지 않은 것에 법원도 의문을 제기했다는 점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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