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동구청과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는 21일 구청장실에서 김종훈 구청장과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인 정병천 지부장 등 노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울산광역시 동구 노동복지기금 2억원 전달식을 개최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1일 노조 임시 대의원 대회에서 동구 노동복지기금 2억원을 출연하기로 결정했다.
동구청은 이번 기탁금과 동구청 내년 예산 16억을 포함해 총 18억원의 기금으로 노동자 긴급생활 안정자금 융자,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을 추진 할 계획이다.
동구노동복지기금 사업은 동구청이 역점 추진해 온 구청장 1호 결재 사업이다. 올해 6월 구 의회에서 동구의 본예산 대비 1000분의 5의 규모로 기금을 조성하는 내용 등을 담은 ‘울산광역시 동구 노동복지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가 가결, 통과됐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동구 주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기탁한 기금은 열악한 노동 환경에 처해 있는 노동자의 사회 안전망 구축과 처우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