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16기 옥순 “80년대에 100억 번 父, 고등학생때 하루 용돈 30만원씩”

16기 옥순(본명 이나라)이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은 물론 재력 수준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나는 솔로' 화제의 출연자 16기 옥순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MC서장훈이 "방송 보니까 집이 유복하다고 나오던데 실제로 부유하냐"라고 묻자 옥순은 "아버지가 1980년도에 100억 원을 벌었다. 사업을 하셨다. 제가 늦둥이라 유복하게 자랐다"며 "고등학생 때도 하루 용돈을 30만 원씩 주셨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서장훈이 방송에서 옥순이 타고 등장했던 고가의 스포츠카에 대해 "평소 그 차를 타더라도 남의 눈 의식해서 바꿔 탈 법도 한데 그런 생각은 없냐"고 묻자 옥순은 "실제로 이 차를 10년 이상 탔고, 다른 차를 타자니 그게 좀 더 좋은 차라서"라고 말하며 웃기도 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옥순은 "2017년에 돌싱이 됐고, 주위에서는 다 돌싱된 걸 아는데, 부모님이 연세가 좀 많으셔서 주변 친척들께는 비밀로 하셨다. 그랬는데 이번 방송이 너무 화제가 되면서 일가친척이 다 알게 됐다"면서 "이미 이혼으로 상처를 드렸는데, 부모님께 두번 상처드린 것같아 죄송하다"라고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서장훈이 "이번 방송출연으로 본인 인생에 얻는 게 더 많았던 것 같냐. 잃은 게 더 많은 것 같냐"라고 묻자, 옥순은 "얻는 게 많았던 것 같다"라고 긍정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51%를 얻었으면 그 반대의 것도 어쩔 수 없다고 받아들여라. 그런데 그것도 자연히 소멸되는데 그때 힘들다. 그 기분을 잘 다스려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수근도 "무관심이 될때 본연의 자신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더니 "보살팅에 나오라"고 섭외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옥순은 최근 방송을 보고 연락 온 과거의 인연과 다시 재회해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과거 결혼준비까지 했으나 시기상 잘 안돼 헤어졌던 사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