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21일 “설치는 암컷”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최강욱 전 의원에게 경고 조치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공보국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조정식 사무총장은 최 전 의원의 발언을 ‘국민들에게 실망과 큰 상처를 주는 매우 잘못된 발언’이라고 규정하고 최 전 의원에게 엄중하게 경고했다”고 알렸다.
앞서 최 전 의원은 지난 19일 광주에서 열린 민주당 민형배 의원의 책 ‘탈당의 정치’ 출판 기념 북콘서트에 참석해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다 “(조지 오웰의 소설) 동물농장에도 보면 암컷들이 나와서 설치고 이러는 건 잘 없다. (윤석열 정부는) 그것을 능가한다”고 발언했다.
이어 최 전 의원은 “제가 암컷을 비하하는 말은 아니고, ‘설치는 암컷’을 암컷이라고 부르는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