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메가커피 전직 직원 수십억대 비리 정황 포착...본사 압수수색

메가커피 “전직 직원의 일탈 행동...경찰 수사에 최대한 협조”

30일 서울 강남구 메가MGC커피 본사에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관들이 압수수색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3.11.30. ⓒ뉴시스

경찰이 메가MGC커피 전직 직원들의 비리 혐의를 포착하고 강제수사에 나섰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메가MGC커피(법인명 앤하우스)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에 따르면 앤하우스 전 직원 A씨는 가맹점에 공급하는 부자재를 납품업체들로부터 상납받거나 대금을 부풀려 차액을 리베이트로 가져가는 방식으로 10억원 이상의 이득을 챙긴 혐의(배임수증재)를 받는다.

또 메가커피 본사와 납품업체 사이에 차명 기업을 중간 유통단계로 끼워 넣는 방식으로 30억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배임)도 받고 있다.

경찰은 앤하우스 직원 B씨와 C씨 등도 납품업체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인테리어용 가구를 상납받은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지난 28일 피의자들의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다.

이에 대해 메가MGC커피 측은 이날 "이번 일은 현재 메가커피와 관계없는 일"이라며 "전직 직원의 일탈 행동으로 인해 관련 자료 제공 차원에서 경찰이 본사를 찾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직원은 이미 퇴사했고 본사에서도 이를 인지해 내부감사를 진행하고 있었다"며 "메가커피는 최대한 수사에 협조하고 경찰의 처분에 맡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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